4일 째는 어제 쌓아둔 모든 짐 덩어리에서 실제로 사용한 '필수품'들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날이다. 


          나는 현실적 문제로 모든 짐을 싸서 한 곳에 보관하지 못했는데, 물건들을 원래 자리에 그대로 둔 채로 어제 하루동안 사용한 물건들 리스트를 써 내려가보니 그 사람들이 굳이 왜 그러라고 했는지 약간 알 것도 같았다. 라이언의 경우, 모든 짐을 패킹함으로써 텅텅 빈 공간의 느낌을 직접 느낄 수 있었고, 특정 물건이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사용하고 공간에 재배치했다. 그렇게 하면 훨씬 적은 양의 물건을 사용하게 된다. 예를 들면, 물이 마시고 싶어서 컵을 꺼내서 사용한 뒤 나중에 주스가 마시고 싶다고 또 다른 컵을 꺼내지 않는 것이다. 이미 꺼내놓은 컵을 사용한 뒤 바로 씻어서 다시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컵들이 이미 자기네들 자리에 옹기종기 있었기 때문에 두 개의 컵을 사용했다. 그리고 그것들은 바로 세척되지 않았고 평소 내가 하던대로 설거지통 혹은 디시워셔에 모셔졌다. 후톤 매트리스도 거실에 깔아두지 않았다면 그 위에 눕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면 침대가 있으니까 .... 


Last night he was forced to unpack a few essential items:

Toothbrush
Toothpaste
Face wash
Bed
Bedsheets
Refrigerator
Food
Water glass
Bowl
Spoon
Trash can
Cat’s litter box
Cat food

And this morning he unpacked a few more to get ready for work:

Shower supplies
Hygiene products
One suit, one tie
One pair of underwear
One pair of shoes
One pair of socks

One belt 

이것들이 라이언이 첫 날 사용한 필수품들이고 (http://www.theminimalists.com/21days/day4/)

9/21 (수)

-원액기  / 계량컵 / 메이슨자 / 냉장고 /텀블러 /디켄터 2병 (커피/차) / 젓가락 / 스푼 / 보관용기 / 유리컵 / 냉장고

-칫솔 / 치약 / 샴푸 / 바디오일 / 페이스오일 / 고체 에센스 / 비누 / 세안제 / 목욕수건 / 여성용품 / 티슈 

-드라이어 / 원형 빗 / 렌즈, 렌즈통 

-화장품 (썬크림, 메이크업 베이스, 아이섀도, 아이브로우펜슬, 하이라이터, 립스틱, 쿠션, 블러셔, 향수, 메이크업브러쉬 2개)

-쓰레기통 / 비닐 

-속옷 한벌 / 원피스형 상의 / 레깅스 / 운동화 / 가디건

-통학용 백팩 / 맥북 / 노트 / 펜 

-작은 가죽가방 / 열쇠 / 교통카드 / 손거울 / 손세정제 

-장바구니 (화분 옮기는 용)

-실내 슬리퍼 / 머리끈 / 머리띠 / 집에서 걸치는 가디건 / 옷 한 벌 

-식탁 / 의자 / 플로어램프들 

-거북이밥 / 물고기밥 / 어항들 / 먹이주는 핀셋 / 핀셋을 담을 컵 

-침대 / 이불/ 베개 / 침대시트 / 후톤매트리스 

-아이패드 / 알렉사 / 휴대폰 / 충전기 


이것들이 내가 하루동안 사용한 것들. 우웅 ㅇㅅㅇ .. 이것들이 나의 필수품들이라면 적지 않다. 이 중에 필수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 분명히 몇 개 섞여있다. 염두에 두어야할 부분. 오늘부터는 이것들에 추가로 사용한 물건들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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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in : 단샤리사 at 2016. 9. 23.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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