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파크는 겨울도 고즈넉하니 좋지만 역시 잔디밭에 드러 누울 수 있는 여름이 좀 더 좋은 것 같다.
근데 이 날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이라 너무 더워서 좀 놀람.
원래는 점심 먹고 센트럴파크에서 뒹굴거리려고 했는데 금방 포기했다.
이번엔 숙소가 센트럴파크 북쪽에 가까워서 (Upper west side) 처음으로 North woods 부터 걸어보기 시작했다.
센트럴파크가 큰 줄은 알았지만 이런 숲길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길 같지도 않은 길을 따라 한참 걷다보니 호수가 나왔다.
호수 근처 잔디언덕에 앉아서 잠시 쉬는데 콜드워라 원달라 원달라 아저씨가 내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아서 금방 자리를 떴다. 덥기도 더웠고.. 앉아서 쉬면 시원할 줄 알았는데 아니야 전혀 당했어 망했어
뭐 당연하게 다람이 친구도 만나고. 산책은 언제나 제법 즐거운데 낯선 곳에서의 산책은 좀 더 그런 것 같다.
Posted in : 마법의물/New York at 2016. 7. 2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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