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극심한 우울감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고통스럽게 누워있던 와중에 충동적으로 아기거북이를 주문했다.
처음 물고기를 기르고자 할 때도 물고기가 너무 무섭지만 어쩔 수 없어!! 라는 느낌으로 데려왔는데
거북이는 더 무섭다. 왜 주문한거죠?
그 혹은 그녀는 레드칙 머드 터틀.
한국에서는 엄청 흔한 종은 아닌 것 같고 여기서는 싼 편은 아닌 듯하지만 붉은 뺨이 맘에 들었다.
이하는 웹에서 갈무리한 정보들인데 인상적이어서 올려본다.
-> 갑자기 이 부분에서 반말. "자극하면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 부끄럼쟁이 아가씨까지는 "음 뭐 헤헤" 였지만
"혹은 술주정뱅이 아저씨" 같은 느낌을 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올
자극하면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술주정뱅이 아저씨같다는게 이미 만나기 전부터 동질감 폭발이네 -_-
이름도 지어놨다.
바질. 바질이.
동림오빠의 결혼으로 상처입은 내 마음을 달래달라고.. ㅠ ㅠ
왠만큼 세팅해놓았으니 어서와. 내일 만나겠네.
저 자갈 정말 쓰기 싫었지만 저거밖에 없어서 어쩔수없어 ㅠㅠ 미안해
여과기는 물 자주 갈아주려고 했지만 학회일정 잡히면 일주일은 못 돌봐줄테니
간지폭발인거로 주문해뒀어. 좀만 기둘려!!
거북이를 기다리니 가스파드씨의 "선천적 얼간이들"이 생각나
그래서 다시 봤어 너무 웃겨서 침흘리면서.
용식님 정말 저를 일으켜 세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색깔이 정말 멋질 바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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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in : 두랄루민 at 2016. 4. 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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