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시간에 해야할 말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곧바로 또 세션을 잡아서 진행되었는데 

생각보다 무지하게 힘든 날이었다. 

사실 진행되는 세션이 점점 너무 힘들다. 

물론 선생님이 하라는대로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누구에게보다도 선생님께 솔직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있는 힘껏 도망치고 싶다. 

 

웃고 낄낄거리면서 다른 생각을 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눈물이 터져나오므로 

자동적으로 웃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기어이 왜 웃으냐고 물으시니 올 것이 온 느낌도 들고 

그냥 아무 말도 하기 싫었고 아무 생각도 하기 싫었고 도망가고 싶었다. 

너무나 괴로웠다.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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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in : 투병일지 at 2016. 7. 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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