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하고 다행히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약간 느리지만 큰 무리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몸에 좋은 것들을 적당한 양으로 나눠 삼시세끼로 챙겨 먹는 동시에 간단한 운동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까 수면 문제가 호전되면서 평생동안 경험해본 적 없던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생활이 가능해졌다. 오 개짱인데? 체중도 빠지고 피부도 좋아진데다 술담배도 다 끊었더니 이제는 거울을 보면 왠 스님이 있음. 스님됨 ^^ 염화미소 ^^ 가끔 일에 손이 안 잡히고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한숨 나오긴 하는데 맛있는 거 먹으면 좋아지는 듯 (단순) 사람들이랑 같이 있는 것도 약간 편해진 듯도 하고 뭔가 신기하다. 좋은 변화인 것 같긴 한데 약간 외로움 비슷한 게 같이 생겨버린 것 같다. 좋은 이웃이라도 생겼으면 좋겠다.
Posted in : 투병일지 at 2017. 1.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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