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Eliot’s Four Quartets 

“Time present and time past 
Are both perhaps present in time future 
And time future contained in time past 
If all time is eternally present 
All time is unredeemable.”

*사월 선생님이랑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날, 세븐 스프링스에서 밥을 먹고 보았던  '마지막 사중주'라는 영화.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도 틀어주길래 우연찮게 두 번 본 영화. 난 영화든 음악이든 문외한이라서 이 영화 자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단 한 가지, T.S. Eliot의 시는 정말이지 항상 멋지다는 말은 확실히 할 수 있다. 언젠가 꼭 음미하며 전부 읽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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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in : 렛사판다 at 2013. 8. 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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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의 여름을 무시하고 멸시하고 천시했나보다. 물통을 들고 다니며 수분을 보충해줬지만 Perry's에서 나와 부른 배를 쥐어잡고 다른 곳으로 놀러가볼까도 했지만 정말 익어버릴 것 같은 더위와 jet lag 때문에 호텔로 돌아가기로 결정. 호텔로 돌아가는 버스를 찾을 수가 없어서 그나마 근처까지 가는 버스를 얼른 탔다. 정말 탈진으로 쓰러지기 직전이었고 심지어 물통의 물도 고갈 상태. 이렇게 죽을 순 없졍 ^ㅇ^ 정말 큰 도로를 두어번 지나고 나서야 간신히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정말 쓰러질 것만 같았기 때문에 급기야 나는 할 수 없이 미니바에서 물 하나를 꺼내서 벌컥 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그게 거진 6불짜리였다. 6불로 어느 정도 양의 생수를 살 수 있는지 알게 된 지금으로써는 참 어이없는 가격이었지..ㅠㅜ 달라스에서는 jet lag 때문인지 계속 오후 5시 혹은 7시쯤 잠들었다가 새벽 12시, 1시쯤 깨어났던 것 같다. 그 바람에 꼭대기 층에 있는 bar에 못 간 것이 좀 아쉽다. frozen margarita의 고장인 달라스에서 마가리따를 마시면서, 달라스 최고?의 야경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이제 정말 내 제 2의 고향?이 될 콜럼버스로 간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택시비로 편도 40-60불 정도 한다고 들어서 나는 Super Shuttle을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해갔다. 왕복 35불 정도에 편하고 빠르게 오갈 수 있어서 상당히 만족했다. 셔틀이기 때문에 목적지가 살짝 다른 사람들과도 같이 승차하게 되는데, 세계 어디를 가나 오지랖 넓은 아주머니들의 질문 공세를 받을 수도 있다. 


Posted in : 두랄루민 at 2013. 8. 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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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bus에 가기 전에 혼자서 맛있고 값어치를 하는 음식이 먹고 싶었다. 게다가 이곳은 소 떼로 유명한 텍사스가 아닌던가. 검색을 해서 가장 유명하다는 레스토랑을 찾았다. 그러나 아침을 너무 쳐먹은 나머지 많이는 못 먹을 것 같아 런치 메뉴를 시켰다. 런치 메뉴가 작을 것이라는 내 예상을 깨고 내 머리만한 폭찹이 나왔는데, 이게 바로 나의 첫 폭찹, 그리고 2013년 미국에서의 첫 점심이 되었다. 결국 제일 큰 고기 한 덩이는 입도 못대고 싸왔다. Perry's Pork Chop Lunch와 Conundrum 와인 한잔, 디저트로 Moscato 한잔! 이것이 내 첫 런치고 첫 폭찹이라고 말하자 지배인이 굉장히 자랑스러운 얼굴로 내가 운이 좋은 거란다. 값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었고, 미국에서 지금껏 겪은 것 중에 가장 편안하면서도 정중한 대접을 받은 느낌이 들었던 것이 정말 좋았다. 

Posted in : 두랄루민 at 2013. 8. 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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